이태백(李太白) 낭만 詩仙!

2012. 8. 31. 19:13joon·사랑방

 

◀이태백(701~762)중국 당나라의 시인.현존하는 1,000 여 수의 작품과

詩人을 넘어 詩仙으로 불린다.▶

 

 

장진주(將進酒)   -이태백-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황하의 물 하늘에서 내려와 세차게 흘러서

바다에 이르면 다시 돌아오지 못함을,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높은 집 거울 앞에서 흰머리 슬퍼함을.

아침 푸른 실 같던 검은머리 저녁되니 눈처럼 셌네.

 

아이 시켜 좋은 술로 바꿔오게,

자네와 더불어 술 마시며 만고 시름 삭이리.

 

꽃밭 가운데 술 한 항아리

대작할 이 없으니 홀로 마시네.

잔 들어 달을 불러오고,

그림자 더불어 셋이 되었네.

 

달은 본시 마실줄 모르고,

그림자 내 몸 따라 움직일 따름이지만

그런대로 잠시 달과 그림자 데리고,

이 봄이 가기 전에 즐겨나 보세.


내가 노래하면 달은 서성이고,

춤추면 그림자 소리없이 나를 따른다.

깨어선 함께 즐기지만 취한 후에는 저마다 흩어 지겠지.

우리의 우정 영원히 맺어,

먼 훗날 은하수 넘어 저 편에서 만나보세.

 


*스스로 보내다  -이태백-

잔 기울이다 해 저무는 줄 몰랐더니,

떨어진 꽃이 옷에 수북하게 쌓였구나.

취해 일어나 개울에 비친 달 밟으니,

새는 돌아 가고 사람 또한 드물구나.



"淸州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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