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를 뛰어 넘은 詩聖 "두보(杜甫)"

2012. 9. 1. 09:15joon·사랑방

 

*두보(杜甫712-770)중국 문화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 당나라(618-907)부터 현대까지 많은 시인들이 배출 되었지만 그 중에서도 "두보"를 최고의 詩人으로 꼽고 있다. 세종대왕도 존경했던 "두보" 는 천재를 뛰어 넘은 詩聖으로 추앙받은 인물이다.

 

                      -杜甫의 초당-                          



*등고*  -두보-

급한 바람 높은 하늘 잔나비 슬피 울고

맑은 물가 흰 백사장 휘도는 저 새,

끝없이 끝없이 낙엽은 지는데.......

어느 때나 다하랴 저 장강의 흐름은,

가을마다 만리 밖 나그네 되어

한 평생 병 많은 몸 누대에 올라라.

고통속에 구렛나루 날로 희어 가노니

노쇠한 몸 탁주마저 끊어야 겠구나.

 

 

                                                                  두보 의 초당                                                                      



*춘망(춘망)  -두보-

나라를 잃었으나 강산은 여전해.

성(城)에 봄이 오니 초목이 울창하네.

시국의 슬픔에 꽃들도 눈물 흘리고,

이별의 한(恨)에 새들도 가슴 떨리네.

날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봉화(峰火)에

집의 편지는 만금보다 귀해지고,

흰 머리는 굵을수록 짧아지니

아예 비녀 조차 꽂을 곳이 없어라.

 


*곡강(曲江)   -두보-

조정에서 퇴청 할 때면 날마다 봄 옷을 전당 잡혀,

곡 강가에서 술을 마시고는 취해서 돌아 온다네.

외상술 마시는 것은 그 어디서나 다 있는 일 인데,

사람이 칠십까지 살기는 극히 드문 일이니 술이나 마시리라.

꽃 속에서 꿀을 빠는 호랑나비 꽃 깊숙히 보이고,

강물에 꼬리를 담그면서 잠자리는 유유히 날고 있네.

풍랑에 전하리라! 나와 함께 흘러 흘러 가자고,

잠시라도 서로 잘 지내며 서로 외면 하는 일 없도록 하세나.

 

"淸州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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