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묻는다"

 

"너에게 묻는다"

                                -安度鉉-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너'는,

특정한 인물이 아닌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말한다.

 

그들은 자신을 위해서는 한없는 애정을 보였을지언정 

타인을 위해서는 제대로 된 온정의 손길 한번 보내지 않은 사람들이다.

반해, 연탄재는 타인을 위해 자신이 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나눈 후에

재로 변한 존재이다.

 

 

너에게 묻는다'는,

명령문과 의문문의 문장을 통해 나눔을 온몸으로 실천하는 '연탄재'와

이기적인 현대인들의 대비를 통해 인정이 메말라 버린

현대 사회를 비판하고 현대인들에게

각성을 촉구하는 詩이다. 

너에게 묻는다!

淸州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