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대사의 一水四見*

2012. 8. 12. 19:55joon·사랑방

 

불교에 일수사견(일수사견)이라는 말이 있다.

같은 물이라도 천인(天人)은 보석으로 장식된 연못으로 보고,

인간은 단지 물로 보고,아귀는 피(血)로 보게 되고

물고기는 자신이 사는 주처(住處)로 여긴다는 뜻이다.

 

   

 

동일한 대상일지라도 보는자의 견해에 따라 다르게 보고 다르게

생각한다.상대방을 보는데는 자신의 견해대로 상대방을 평가하고,

자신의 잣대대로 저울질 한다.

자신이 탐욕심 많은 심보로 세상을 살아가니 상대방도 자기의 물건

을 훔쳐가는 도둑으로 보이는 것이다.

 

 

겸손한 자세로 상대방을 바라보면 모든이들이 부처로 보이는 것이다.

상대방을 비난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면 자기 스스로 하찮은 사람으로

평가 받게 된다.존중하는 마음으로 상대를 존경한다면 자신 조차도

존경 받는 사람이 되고 존중을 받는 것이다.

 

 

"무학대사 어머니의 교육"

장님 10년 (보고도 못본척)

귀머거리 10년(들어도 못들은척)

벙어리 10년(알아도 모른척)

(1997년7월 내가 출간했던"바위는 침묵하는 것이 아니라 고요함을 간직하며 산다"中에서) 

 

 

***무학대사는 조선시대 선승이자, 태조 이성계의 스승***

회암사의 명성전에 모셔진 화상,좌측이 무학대사의 영정(上).

*문화 재청에 등록돼 있는 무학대사의 사진(上)*

"淸州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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