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12. 16:09ㆍjoon·사랑방
황진이(黃眞伊)
*조선 시대 명기,자는 명월(明月)이다
재색이 뛰어난 명기로 서경덕,박연폭포와 함께 송도 삼절로 불렸다.
소서양 판서(判書)를 보내며/黃眞伊
달빛아래 오동잎 모두 지고,
서리 맞은 들국화는 노랗게 피었구나.
누각은 높아 하늘에 닿고
오가는 술잔은 취하여도 끝이 없네.
흐르는 물소리는 거문고 소리,
피리에 감겨 드는 그윽한 매화 향기,
내일 아침 님 보내고 나면,
그리움은 물결처럼 한이 없으리.
청산(靑山)은 내 뜻이오/黃眞伊
청산(靑山)은 내 뜻이오 녹수(綠水)는 님의 정(情) 이로다.
녹수(綠水) 흘러 간들 청산(靑山)이야 변할손가.
녹수(綠水)도 청산(靑山)을 못잊어 울면서 가는가.
*백호 임제의 詩*
청초 우거진 골에 자는듯 누웠는가,
홍안은 어디두고 백골만 묻혔느냐,
잔 잡아 권할이 없으니 이를 슬퍼 하노라.
*조선 시대 선조때 백호 임제(1549~1587)가 평안 감사가 되어 부임하는 중에
황진이의 묘비앞에 술잔을 올려 애도한 詩*(임제는 이일로 탄핵되어 파직됨.
화담: 서경덕,(1489~1544)
이조 중종 때의 대 성리학자.
청백하기로 이름난 사람으로 호는 복재라 했다.
송도 화담에 은거하며 살았으므로 서화담 선생이라 불렀다.
스스로 터득하는 학문인 자득법을 자신의 학문 방법으로 삼았다.
*서경덕의 시*
마음이 어린 후니 하는 일이 다 어리다.
만중운산에 어느 임 오랴만은
지는 잎 부는 바람에 행여 올까 하노라.
*황진이 춤*
38세 라는 짧은 인생을 불처럼 뜨겁게 살다간 황진이는 세상의 풍류 남아와 영웅호걸은
원근을 불문하고 모두가 자기 임 이고 사랑이라 할 만큼 당대의 여걸이자 문인이었다.
"기녀" 비련의 생활이 훌륭한 문학으로 승화되다.
그녀는 8수의 시조를 남겼고 (별김경원,영반월,송별소양곡,등만월대회고,
박연,송도) 등의 한시를 남겼다.
산(山)은 옛산 이로되... -黃眞伊-
산(山)은 옛 산이로되 물은 옛 물(水)이 아니로다.
주야에 흐르니 옛 물(水)이 있을소냐,
인걸도 물(水)과 같아 가고 아니 오노메라.
임은 가고 -黃眞伊-
임은 가고 가버린 임은 오지 않는다.
밤이 깊어도 오지 않을 임을 기다리는 밤은 덧없다.
행여 추호라도 임을 속인 일이 없는데,
온다는 임이 오지않는 밤에
가을 바람에 지는 나뭇잎 소리는 가슴을 친다.
오늘날 우리나라 여성들이 가장 닮고 싶은 여성1位가 黃眞伊고,
전국 여대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닮고싶은 여성 1位가 黃眞伊다.
"淸州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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