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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歲月)을 낚는다'
    joon·사랑방 2024. 4. 19. 04:29

     

    노욕(老慾)이란 늙은이가 부리는 

    지나친 욕심(慾心)으로  老醜(노추)로 이어진다.

    나이가 늘어갈수록 노욕(老慾)도 늘어간다고 했던가?

    "공자께서는 혈기 쇠약한 노년에는 탐욕을 경계하라 고 했다."

    언제부터인가 어른이 사라지고 노인천국이 되어 죽은 것도 아니요, 산 것도

    아닌 중음신(中陰身)들만 가득한 고령사회의 세상이 됐다.

     

    그럼에도 이기적인 욕심으로 카멜레온처럼 옷을 갈아입고 말까지 바꿔

    가면서 까지 노욕, 탐욕, 노탐을 부려 人生 말년을 망치는 노인들이 적지 않다.

    나이가 일흔 줄에 들면 자제와 절제 모든 일에 지나침이 없어야 하지 않겠는가?

     

    나이 70이 될 때까지 공부만 하다 위수 강변에서 낚시질을 하던 강태공이 말했다는 

    "歲月을 낚는다."는 때를 기다리는 여유로움과 내게 머무는 것들에 대한 만족과

    무욕(無慾)의 삶, 진정한 君子의 정신이 아니었을까? 

    그 후 文王(문왕)을 만난 강태공은 뛰어난 용병술과 계책을 마련하여 큰 공을 세우고

    銀(은) 나라를 멸망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여 주나라를 건국하였고 中國에서는 

    병법을 세운 시조로 여겨져 태공육도(太公六韜) 등의 병법 관계 서적에 그의 이름이

    나와 있다고 하며 83세의 일기로 生을 마쳤다.

    聖人, 공자의 제자였던 '맹자'께서도 "天下에 큰 어른"이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전한다. 

     

    무욕(無慾)의 정신으로 때를 기다렸다던 강태공!

    100세 시대, 노인천국이라는 작금의 시절에 시사(示唆) 하는 바가 크지 않은가?

    淸州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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