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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映畵"The Father"
    joon·사랑방 2021. 4. 7. 20:32

     

    (떨役:올리비아 콜맨. 아버지役:앤서니 홉킨스)

    영화 "양들의 침묵"애서 사이코 패스(psychopath)役을 열연해 널리 알려진

    "앤서니 홉킨스"가 84세의 나이에 주인공으로 최 정점을 찍은 영화 "The Father"

    주인공 노인의 이름을 앤서니로 정하여 앤서니를 위한, 앤서니에 의한, 앤서니의 作品이 됐다.

    The Father는 생의 끝자락, 치매로 인하여 흐릿해진 기억, 그 기억을 붙잡으려 애쓰는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다,

    모든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서 자식이 부모의 보호자가 되고 부모가 자식에게 의존해야 하는 순간이 다가온다는 것 , 그것은 인간의 삶`에서 피할 수 없는 보편적인 진실을 전하고 있다, 그 사실 앞에서 사람들은 누군가를 떠올리게 된다. 아버지였던 사람과 어머니였던 사람을,

    삶이 무너져 자신의 세계가 변하여 두려움에 휩쌓이며 주변을 의심하게 되는 예상을 뒤엎는 전개로 압도적 몰입감을 주는...

    한 인간이 겪는 단순한 정신적 혼란이 아닌 스스로의 기억과 맞서야 하는 치매 환자의 고독한 싸움,

    나이가 듦과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은 묵직한 울림이 있는가슴 먹먹해 지는 story,

    평생 믿어 왔던 모든 것들이 흔들리는 것에 혼란을 느끼는 한 아버지의 이야기요

    나약해지는 아버지를 바라보며 가족에 대한 책임감과 자신의

    삶`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 딸의 이야기다

    앤서니 홉킨스(아버지役) 올리비아 콜맨(딸役)

     

    나는 런던에서 평화로운 삶`을 보내고 있다

    무료한 일상 속 나를 찾아오는 건 딸 "앤: 뿐이다

    그런 어느 날,

    갑작스럽게 "앤"은 런던을 떠난다고 말한다

    그 순간 부터 "앤"이 내 딸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아니 "앤"이 내 딸이 맞기는 한 걸까? 삶이 혼란스럽다

    수 많은 기억이 뒤섞여 갈 수록 지금 이 현실과 사랑하는 딸,

    그리고 나 자신까지 모든 것이 점점 의심스럽고 믿기지를 않는다

    한 인생의 끝자락 자신조차 믿지 못하게 된 치매 환자의 심리를 그리고 있다

     

    **************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주인공 로빈 윌리암스도 치매에

    시달리다 결국 63세의 나이에 자살로 生을 마감했다. 얼마 전에

    타계한 007 제임스 본드役 숀 코네리도 치매에 시달리다 유명을 달리했다

    "닥터 지바고"의 주인공이던 오마 샤리프도 현재 치매를 앓고 있으며 우리나라

    배우인 윤정희도 현재 치매에 걸려 시달리고 있다. 급격한 문명의 발전과 초고령화의 사회

    문명의 발전과 함께 성장한 수많은 질병들이 사람들을 힘들게 하지만, 특히 당사자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게 하는 치매, 가족들과의 좋았던 기억 및 주변 사람들과의

    행복했던 추억을 조금씩 잊게 하다가 결국에는 자신이 가장 소중히 했던 기억들도

    모두 잃게 하는 가장 슬프고 힘들게 하는 난치病, 치매가 주는 잔인함이다

    오래전 8년이란 긴 세월 동안 마음을 잃고 살다 가신 내 어머니,

    되돌아갈 수 없는 두려운 마음, 그 갑갑한 느낌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나는 不孝子였다

    "淸州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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