殺人魔,우순경 사건,

2024. 8. 4. 04:35위정자를 향한 獅子吼

대한민국에서 한국인을 가장 많이 죽인 소위 우순경 사건.

당시에는 해당 사건으로 기네스 북에 등재되기 까지 했던 연쇄 살인마였다.

경남 부산시 초량동에서 경찰관이던 아버지의 네 아들중 셋째로 태어난 우범곤,

어려서는 평범하게 자랐고 아버지 처럼 권총차고 일하는 것을 꿈꿔왔다고 한다.

고교시절에는 분을 못이겨 유리창을 깨고 그 유리 조각으로 자해를 할 정도였고

65명중에 63등의 열등생 이였다고 한다.

고교 3년때 진급을 앞둔 아버지가 갑자기 대장암으로 병사 하면서 가세가 기울자

성격 자체가 삐뚤어지기 시작했다.

해병대에서 복무하였고 특등 사수로 뽑일 정도로 사격 솜씨가 뛰어났다고 한다.

제대후에는 경찰관이 되었으며 부산 남부 경찰서에 근무하다가 서울의 101경비단에

선발되어 청와대 경호대에 근무하다가 중도에 전출당하여

경남 의령군 궁류지서로 좌천 당했다.

 

부산에서 근무할 당시부터 피의자들을 함부로 다루거나 욱박지르는 등,

포악한 성격을 드러냈으며,

평소 유순하다가도 술만 마시면 난폭해져 꼭 사고를 낼 사람이라고

동료들은 말했다고 하며 청와대 경호대에서 제외된것도 성격이 

너무 거칠어 근무 부적격자로 판정받았기 때문이다.

전출된 후에도 술만 마시면 행패가 심해 "미친 호랑이" 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고 한다.

1981년 12월 30일 궁류지서로 전근온뒤 하숙을 하다가 이웃집에 사는 田양과 사귀게 되고

3월달에는 전양의 집에서 동거를 시작했다.

우순경과 전양의 동거를 적극적으로 반대했던 가족들은 그의 술버릇 때문이였다.

가뜩이나 집안이 가난해 열등감에 젖어 있던 우범곤은 결혼식도 올리기전에

처가집에 얹혀살게 되면서 자신의 무능함에 심각한 컴플랙스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의령군 궁류면 일대 4개 마을 주민들에게 무차별 총을 난사한 우범곤 순경,

연쇄살인 사건으로 숨진 주민이 62명이고 부상자가 33명으로 집계됐다.

그때 그의 나이 27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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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을 채용한 점,

국민들이 우순경 총에 맞아 죽을때 다른 경찰들은 온천에서 접대를 받고 있었다.

경찰의 근무 태만이 만연하여 근무 시간에 술을 마시고 취해 있었으며

무기고 열쇠를 잃어버리는 등 관리에 허술했다는 것이다. 

경찰이 범인을 잡으려 노력하기는 커녕,

사건 현장에서 멀리 도망가 숨어 있었다고 한다.

뒷수습 까지 엉망진창이였던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 되었다.

당시 대한민국 경찰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희대의 殺人사건이다.

 

가난이라는 컴플랙스가 삐뚫어진 인성으로 형성되어 남을 미워하고 증오한 열등감,

공직자로서의 함량미달, 술(酒)이 잠재의식을 깨워 광난(狂亂)을 일으켰다. 

남녀노소 죄없이 죽어간 억울한 영혼들은 누구의 잘못이냐? 

직분을 망각한 탐관오리, 그 알량한 위정자놈들 때문이다.

내면의 가난, 그게 니가 못사는 이유중 하나인것을...

淸州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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