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술아/ 김성환

2015. 5. 1. 00:34joon·音樂

 



출처 : 어른이 쉼터
글쓴이 : 호호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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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보이지 않는가.

황하의 물은 하늘가에서 흘러내려

바다로 여울져 돌아드나 돌아오지 못하는 것을.

 

그대 또한 보이지 않는가.

높은 누각 밝은 거울에 비친 백발이 서럽구려.

아침녁 푸르른 실타래같던 머리카락 노을지니 눈처럼 바래었어라.

 

거칠것 없던 인생,그 즐거움은 이미 다하였으되,

달을 우러러 아름다운 술잔 홀로 기우리지 말지니

이 땅에 태어난 나의 재주 기필코 쓰일곳 있으리라.

흩어진 천금도 언젠가는 순리를 따라 돌아오는 일 있듯이.

李太白

 

"淸州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