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잔상.
2014. 5. 21. 20:42ㆍjoon·사랑방
추억의 무게에 가슴이 답답해졌고
여러번 잠을 깼다.
지나온 인생이 이토록 지리멸열하고
황폐할 수 있단 말인가.
화려한 추억의 잔상은 수많은 조각으로
낱낱이 쪼개어져 있으며
아무 가치도 없는 빈곤한 사랑일뿐이다.
지나온 인생 모두가 이런식이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별하고, 달아나고, 잊혀지고
빈손에 얼어붙은 가슴으로
우두커니 서있는 것이다.
-헤르만 헷세-
"淸州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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