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15. 11:43ㆍ스포츠·golf 外
한국, 동계올림픽 역대 최고성적 기대 |
동계스포츠 강국 일본. 러시아는 역대 최악성적 |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애매한 ‘실격패’를 당해 금메달 1개를 놓친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동계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동계올림픽 강국이었던 일본과 러시아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은 24일(한국시각) 이승훈의 `깜짝 금메달`로 당초 목표였던 금메달 5개를 이미 달성하고 26일 김연아가 세계최고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해 金 6(은4, 동1)를 기록(종합순위 5위)중이다. 또 한국의 전통적인 `메달밭`쇼트트랙 4종목이 남아 있어 금메달 1~2개를 더 보탤 수 있다.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최고 성적은 지난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거둔 종합 7위. 당시 쇼트트랙에서만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내는 등 모두 11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미 10개의 메달을 따내 토리노 대회 성적에 1개 차로 접근했다. 26일 현재 전체 메달 수를 기준으로 한 순위에서도 미국,독일,캐나다,노르웨이에 이어 5위에 올라 있다. 한국의 선전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수확한 스피드스케이팅의 선전이 밑바탕이 됐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오는 28일 이승훈과 모태범이 함께 출전하는 팀 추발 경기에서 또 하나의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과 달리 일본과 러시아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972년 삿포로 대회 때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을 따냈던 일본은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5개를 따내 7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노골드의 위기에 놓여 있다가 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 아사다 마오가 어렵게 은메달을 땃고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가토 고지가 은메달을 획득해 겨우 노메달의 치욕에서 벗어 났다. 또 전통적인 동계스포츠 강국인 러시아도 역대 최악의 부진을 보여 국가올림픽위원장과 체육부장관이 사퇴 압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현재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로 종합 10위를 달리고 있는데, 남은 종목 가운데에서도 금메달 추가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다. 러시아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때 금5, 은4, 동4개로 종합 5위에 오른 게 가장 나쁜 성적이었다. 강동훈 보도제작부장 bbsbs@bbs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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