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김태균에 15억 쏜 한화, 박찬호는?

2013. 4. 29. 13:07스포츠·golf 外

 ★ 한화의 고민이 다시 시작됐다. 13일 KBO 이사회의 특별룰 통과로 한화 입단을 앞둔 박찬호의 몸값 책정 때문이다. 한화는 최근 김태균에게 연봉 15억원을 안겨주며 '연봉 10억시대'를 열었다. 통큰 베팅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한화가 어느 정도 수준의 금액을 박찬호에게 제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http://babism.co.kr)다.
 
일단 한화는 "연봉 협상은 큰 의미가 없다"고 못 박고 있다. 박찬호가 높은 연봉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한화 정승진 사장은 12일 김태균의 입단식이 열린 대전에서 "박찬호가 국내에 돈 벌러 왔겠나. 연봉 협상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박찬호 특별룰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이미 천문학적인 돈방석에 앉아 있다.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에서 연봉수입으로만 총 8775만 달러(약 1014억원)를 챙겼고 각종 부수입과 사업으로 많은 재산을 쌓았다. 박찬호가 한화와 연봉 협상을 두고 줄다리기 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는 그동안 국내복귀 이유를 두고 "한국 야구를 경험하고 싶고 국내 팬들 앞에서 마지막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찬호의 눈은 '돈'이 아닌 '마운드'에 쏠려있다.
 
또, 박찬호는 규정상 1년 계약을 진행해야 한다. 한화는 이면계약을 진행해 다년 계약조건을 제시할 가능성도 극히 희박하다. 박찬호 영입전에 뛰어들 경쟁팀도 딱히 없다. 한화가 박찬호 연봉에 대해 느긋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이유다.
 
한화는 박찬호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선에서 합당한 연봉 액수를 고심하고 있다. 김태균, 이승엽(연봉 8억원) 등 일본을 거쳐 국내에 복귀한 다른 선수들의 연봉이 기준이 된다. 상징적인 의미인 '연봉 10억원'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충청도 아저씨
글쓴이 : 만년소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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