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노을 지는 그곳에 ㅡ 효광 김정곤

2012. 11. 10. 04:49詩,


    
    노을 지는 그곳에
           詩/曉光:김 정곤 
    지금
    내 슬픔이
    너의 아픔보다 크다면
    너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까
    지금
    공허한 내 가슴이
    너의 허전함보다 크다면
    너에게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그저
    운명처럼
    덧칠해진 상처로
    이 가슴이 정말 아파하고 있다
    그래서
    미안하다
    돌보지 못한 너 자신과
    이방인이 되어 머문 시간 들이
    고독했던
    슬픔과 아픔
    그리고 괴로움 또한
    떠나지 않을 내 몫이었던 것을.
    曉光印
    
 

출처 : 청랑 김은주가 머무는 사랑의 공간
글쓴이 : 청랑 김은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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