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2. 15:33ㆍ스포츠·golf 外
"스스로 한계를 정하지 말자"
대한민국 유도선수 송대남(33 남양주시청)의 좌우명이다.
송대남은 2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엑셀 에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유도 남자 90kg 이하급
결승전서 아슬레이 곤살레스(쿠바)에 한판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따냈다.
8강전에서는 세계랭킹 1위 니시야마 마사시(일본)를 호쾌한 업어치기 절반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동양인 격투기 선수로는 이미 환갑이 지난 나이의 한계,
2004, 2008 두차례의 올림픽출전 탈락의 실패를 딛고 10여년을 기다린 인내의 한계,
뛰어난 선수들에게 밀려 나야만 했던 만년 2인자의 한계,
십자인대파열로 무릎수술후 일주일 만에 걷고 한 달 만에 재활훈련을 끝낸 부상의 한계,
체급(81→90)을 올린지 1년여만에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시간의 한계,
잡기싸움으로 일관, 기술이 사라져 가는 기술유도의 한계 등
수많은 한계를 극복하고 마침내 세계정상, 꿈에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선수단 또 하나의 인간승리이다.
평소 반드시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루고야 말겠으며
올림픽 메달획득 시상식을 '은퇴식'으로 하겠다던 그의 소망이 이루어 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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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남은 81㎏급에서 세계랭킹 1위를 달린 적도 있지만 올림픽과는 운이 없어 2004년 아테네 대회 때는
권영우(한국마사회)에게, 2008년 베이징 대회 때는 김재범에 밀려 올림픽 출전의 꿈이 좌절되었다.
올림픽 도전 무대를 빼앗긴 송대남은 81㎏급의 결국 '2인자'로 전락하였고 무릎 통증으로 은퇴의 기로에 서야했다.
하지만 올림픽을 향한 그의 열정을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2010년 11월 무릎 수술을 치른 송대남은 일주일 만에 걷더니 한 달 만에 재활훈련을 끝내고 매트에 돌아왔다.
타고난 근육질의 체형이 무릎의 부담을 줄여줘 회복 속도를 높였다.
그러나 그의 체급에는 강자 김재범(런던올림픽 -81kg급 금메달)이 있었고 체중은 불어 났다.
격국 송대남은 지난해 3월 소속팀과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90㎏급으로 체급을 올리기로 했다.
런던올림픽 개막을 불과 16개월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국가대표로 선발 되려면 랭킹포인트가 필요한데 90㎏급에서 랭킹포인트가 전무했던 송대남은
2011년 코리아월드컵와 몽골월드컵에서 우승하고 2012년 독일그랑프리 2위를
차지하며 탄력이 붙었다.
마침내 지난 5월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대표팀 90㎏급 대표로 뽑혀 당당히 런던에 입성하였다.
그러나 아무도 송대남을 금메달 후보로 기대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는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이뤄냈다.
출신학교 = 금오초-경민중-경민고-청주대
현소속 : 남양주시청
키 176㎝, 몸무게 90㎏, 특기는 업어치기.
국가대표팀 정훈 감독과 동서지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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