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시인 김삿갓의 詩
2011. 12. 9. 21:02ㆍjoon·사랑방
잘 살고 못 사는것도 천명인데
어찌 쉽게 얻으리요.
나는
내 멋대로 자유롭게 살아 왔노라.
고향 하늘 바라보니 천리 길 아득한데
남쪽을 헤매는 신세 물거품과 같구나,
술잔을 비로 삼아 시름을 쓸어 버리고
달을 낚시로 삼아 시를 낚아 오면서
보림사, 용천사를 두루 구경 하고 나니
내 마음 욕심없어 스님과 다름없네.
방랑시인 김삿갓
"솔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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