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김삿갓의 유명한 시

2012. 7. 9. 14:23詩,

차마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 온종일 성문밖을 서성대다가 해가 저물어서야 

가까운  글방을 찾았었다.

그러나 젊은 훈장의 태도가 너무 쌀쌀 해서 욕시 한수를 건네주었다...

 

書堂乃早知         서당 은 내조지 요

房中皆尊物         방중 은 개존물 이라

生徒諸未十         생도 는 제미십 이고

先生來不謁         선생 은 내불알 이구나

  

(글방을 알고보니 좌중이 모두 거만하구나. 생도는 열도 못되면서

선생은 와서 뵙지도 않는구나.)

 

시의 뜻은 욕이 아니지만 소리내어 읽던 훈장은 목침을  잘못 던져

학동의  머리를 깨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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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도 사내 라서 음담을 알았던가. 하마터면 동거까지 할뻔한  가련이라는 

늙은기생의 딸과 불 끄고 나눈 이야기가 전해온다.

 

삿갓 :  毛深內闊必過人     깊고 속이 넓으모심내활 하니  필과인 이라  ?

                                            (숲이 니 분명 누가 다녀간게로구나 ?)

가련 :  後園黃栗不蜂裂       후원황율 은 불봉렬 이요

           溪邊楊柳不雨長   계변양유 는 불우장 이라오...

                                                   (뒷산 노란 밤송이는 벌이 쏘지 않아도  벌어지고

                                 개천가 버들가지는 비 안 맞아도 잘자라 늘어 진다오...)

 
출처 : 8체질과 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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