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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우의 認知 不調和,
    joon·사랑방 2021. 8. 25. 04:30

    인지 부조화(認知 不調和)?,

    사전적 의미는 사람들이 자신의 태도와 행동 따위가 서로 모순되어

    양립할 수 없다고 느끼는 불균형 상태라 적고 있다

     

     

     

     

    "신포도와 여우" 이솝우화에 나오는 이야기다.

    어느 더운 여름날 더위에 지치고 배가 고파 힘겨운 여우는

    포도밭에 몰래 숨어 들어갔는데 먹음직한 포도송이를 본 여우는

    어떻게든 거기에 닿아 보려고 발돋움도 해보고 뛰어봐도 소용이 없었다.

     

     

     

     

    씁쓸한 마음으로 돌아서며 여우는 이렇게 말한다.

    "아무나 딸 테면 따라지 저 포도는 시단 말이야"라며 투덜댈 뿐,

    여우는 포도라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기보다는

    원치 않았던 것으로 합리화해버리는 "인지 부조화"의 상태를 보여 주고 있다

    자신이 믿는 것과 실제로 보는 것의 차이가 불편하여 그 자체를 제거하려는 심리,

    믿고 있던 것과 일관성이 없을 때 불일치를 제거하려는 심리적 상태가 "인지 부조화"다

    눈에 띄는 결과는 바꿀 수 없지만 상황과 과정을 왜곡하거나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신의 욕망을 충족하려는 인지부조화의 자기 합리화는 세상 모든 인간사에도 수 없이 일어난다.

     

     

     

     

    사람들은 가짜 뉴스를 만들어 공급하는 세력들을

    처음부터 불손한 의도를 가졌다고 보기보다는 인지 부조화의 상태에 빠져 위안받고 또 그렇게 퍼트리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인지 부조화가 심해지면 "확증편향"이라는 최면에 걸린다는 것이다.

     

    "확증편향(確證偏向) :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현상으로 자신의 선입관(편견)과

    일치하거나 유리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수용하며 정보의 객관성을 무시하는 사고방식"

     

    철학자 죤 엘스터(Jon Elster)는 이러한 정신적 행동 양식을,

    "좋을 대로 적응하기"

    (adaptive preference formation)

    라고 불렀다

     

    "淸州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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