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에 대한 洞察.

2020. 7. 9. 18:50joon·사랑방

 

 

잔주름 흰머리가 늘어간다. 

결코 쉽지 않았을 고단했던 "삶"의 흔적들,

무던 이도 참고 견디어낸 굴곡진 내 인생의 익어감이 아닌가?

나이 들고 모습은 변해도 아직까지 사사로운 근심으로 精神的 여유와 자유도 놓치고 산다.

 

"聖人은 자기 자신을 뒤로 물리는데도 자신이 남보다 앞서게 되며 자기 자신을

도외시하는데도 자신이 보존되니 사사로움이 없기 때문이다 ,

그러므로 자신의 사사로운 것을 이룰 수 있다."

 

老子의 道德經에 나오는 말이다.

物質的이나 名譽나 權力등의 社會的 欲望과 欲心에서 자유로워지고 싶다.

더욱 고집스럽고 完固해지고 모든 일에 집착하는 부끄러운 모습으로 살아온 그 많은 세월,

내려놓고 털어내고 버리면서 나이를 먹어가는 眞情한 "비움"에 의미를 깊게 洞察한다.

탐욕은 지옥이고 비움은 천국, 마음을 비우면 비로소 보이고 비우고 나면 다시 채워지는 이치,

비움의 삶`이 마음의 평화와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것을 모르고 살아온 날들이다.

가장 늦었다고 느꼈을 때가 가장 빠른 때라 하던가?

"淸州jo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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