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2016. 5. 13. 04:43joon·사랑방

 

*장미*

내가 키우는 것은 붉은 울음.

꽃 속에도 비명이 살고 있다.

가시 있는 것들은 위험하다고

누가 말했더라.

오! 꽃의 순수여 꽃의 모순이여

죽음은 삶의 또 다른 저쪽,

나도 가시에 찔려

꽃속에 들고 싶다

 

장미를 보는 내 눈에서

붉은 꽃들이 피어난다.

신제한-

"淸州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