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소치 올림픽 직후 모스크바에서 엘리트 아이스 쇼 열린다

2014. 1. 30. 21:19스포츠·golf 外

소치 올림픽은 현지 시간으로 2월 6일 저녁부터 피겨 단체전 등의 사전 경기가 열리고 23일에 폐막식으로 다 끝납니다. 헌데 러시아 연맹이 주축이 되어 페막 다음 날인 24일에 모스크바에서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기타 유명 선수 및 러시아 유망 선수들이 참가하는 자선 쇼가 계획되어 있다고 하네요.


원문 : http://fsrussia.ru/news/1057_elita-mirovogo-figurnogo-kataniya-soberetsya-v-luzhnikah/

 





이 갈라 쇼 - 구글로 영어로 번역하면 Gala Concert 2014 Olympic champions in figure skating 가 되는 - 는 구 소련 아이스 댄스의 독보적 지평을 연 루드밀라 파코모바에게 헌정하는 의미로 그 딸인 율리아 씨가 기획 책임을 맡았습니다. 루드밀라 파코모바는 현 러시아 연맹 회장이자 그간 ISU 아이스 댄스 테크위원회 위원장을 오래 맡아 왔던 고르쉬코프의 아내이자 파트너로 고르쉬코프가 파트너가 된 후 연정이 생겨 프로포즈하자 "월드 챔피언이 되면 결혼을 승낙하겠다"고 했던 사람으로 1970~76년까지 고르쉬코프의 질병으로 불참한 1975년을 제외하고 5회 월드 챔프가 되었으며 무엇보다도 처음 올림픽에 아이스 댄스가 채택된 1976 올림픽의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사람이지요. 다만 1979년부터 백혈병 진단을 받아 불과 39세 때인 1986년에 타계합니다.


이 아이스 쇼의 예술 감독은 타티아나 타라소바, 대표 안무는 체르니쉐프, 홍보/기획 프로듀서에 플루쉔코의 매니저인 아리 자카리안, 이벤트 기획 감독에 펠릭스 미하일로프..이 정도면 러시아 피겨계의 엘리트가 총 출동한 모양새입니다. 이들이 소치 올림픽을 얼마나 엄청나게 활용하려 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 갈라 쇼에는 야니스 오케스트라, 볼쇼이 및 마린스키 극장의 솔로이스트들이 출연하며 "Voice" 및 "X-Factor"의 우승자 그리고 스코르피온의 보컬리스트들이 참여한다 하고요 라 쿰파르시타, 하차투리안의 왈츠, Along the Peter, Shine, My Star, 쉘부르의 우산 등이 공연된다고 합니다.


올림픽과 맞물려 바로 뒤에 열리는 패럴림픽 출연 스케이터들도 여기에 나온다는데 그것은 이 갈라 쇼의 주최/후원 단체가 모스크바 시 정부,  소치 올림픽 조직위원회, 러시아  올림픽위원회, 러시아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러시아 스포츠부, 모스크바 체육및 문화부 등이라는 걸 볼 때 짐작할 수  있는데 그야말로 러시아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있는 가교 역할을 하는 갈라 쇼"로 기획하고 있는 겁니다.


출연진들은 극비라고 하지만 일부는 이미 알려졌는데 카롤리나 코스트너, 데이비스-화이트, 버츄-모이어, 카티아 고르디예바, 그리고 내오미 랭- 피요르트 체르니쉐프 등이 알려진 캐스트고요  피요르트 체르니쉐프는 코브툰, 가바구치-스미르노프, 소트니코바 등의 프로그램 안무를 맡은 바 있습니다. 내오미 랭의 파트너로 미국을 근거로 활동 중이지만 그 할아버지는 1930년대 소련의 싱글 챔피언이었지요. 그는 또 이 갈라에서 2차례 패럴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였던 올레시아 블레디키나와 파트너가 되기도 한다 합니다. 이는 패럴림픽 관계자를 위한 것이라 보이죠. 또 패럴림픽 성화 봉송도 이루아진다 합니다. 티멧 수익은 패럴림픽 쪽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예술 총감독인 타티아나 타라소바는 인터뷰에서 " 피겨 팬들이 아직까지 보지 못했던 그런 아이스 쇼를 선보일 것"이며 "소치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많은 최우수 선수들이 은퇴하기 때문에 이런 엘리트 선수들을 한 데 모으는 기회는 이것 뿐"이라고 자신만만해 합니다.


이 갈라 쇼가 열리는 장소는 모스크바의 루즈니키(Luzhniki ) 스포츠 센터의 Small Arena인데 약 8600석의 객석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여기에 러시아의 스타들 - 플루쉔코, 소트니코바, 리프니스카야 등 소치 올림픽 출전자들 - 은 당연 등장할 것이고 문제는 우리 김연아 선수가 참여할 것인가 하는 것인데 행사 성격 상 초청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 같고 다만 수락 여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봐야겠지요. 행사의 취지가 올림픽 우승자들을 포함한 엘리트 스케이터들을 초청하는 것이라 말이죠....소치 원정 가시는 분들, 하루 더 일정 확보해 놓으셔야 하는 것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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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맑은아찌수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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