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011 축구 10대 뉴스] 승부조작부터 조광래 파문까지

2012. 1. 26. 02:26스포츠·golf 外

[2011 축구 10대 뉴스] 승부조작부터 조광래 파문까지

[일간스포츠] 2011년 12월 29일(목) 오전 07:00
[일간스포츠]


'승부조작부터 조광래 감독 경질까지'

2011년 축구계는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多事多難)했다. 좋았던 일보다는 힘겨웠던 일이 유난히 많았다. K-리그는 승부조작 파문으로 치명타를 입으며 권위가 실추됐다. 감독들은 성적 부진과 선수단 관리 소홀로 5명이나 지휘봉을 내려놔야 했다.

국가대표팀도 힘든 한 해를 보냈다. 대표팀의 주축인 이청용이 지난 7월 오른쪽 정강이 골절상을 당했다. 조광래 전 감독은 한일전과 레바논전 패배로 불명예 퇴진하고 말았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1년을 돌아봤다.



1.승부조작 파문

독버섯처럼 퍼져있던 승부조작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선수들은 하나같이 "장난 삼아" "용돈이라도 벌어보려고" 거리낌없이 승부조작을 일삼았다. 어린 시절부터 알게, 모르게 승부조작에 노출돼있던 터라 죄의식도 없었다. 최성국을 비롯해 전·현직 국가대표급 선수들도 승부조작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줬다. 선수들 뿐만 아니라 지도자, 심판들까지도 승부조작에 연루됐다는 설이 파다했고 일부 사실로 밝혀졌다.




2. 조광래 경질과 최강희 발탁

조광래 전 감독의 '만화축구'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꽃을 피우지 못했다. 조 전 감독을 경질하는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는 절차를 무시한 행정으로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어렵사리 뽑은 최강희 감독은 스스로 "2013년 6월까지 감독을 맡은 뒤 전북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시한부 감독'을 자처했다. 대책도 없이 감독을 자르고 원치 않는 이를 자리에 앉힌 협회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는 제대로 감독을 뽑을지 의문스럽다.



3. 전북 현대 K-리그 우승

전북 현대는 '닥공(닥치고 공격)'을 히트시키며 K-리그를 평정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알 사드(카타르)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결승전에서 4만 관중을 불러모으며 클럽 축구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 닥공의 선봉장 이동국은 올해 16골 15도움으로 도움왕에 오르며 개인상 전관왕(신인상·MVP·득점왕·도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최강희 감독이 대표팀으로 옮겨가면서 이동국의 대표팀 선발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4. 박지성·이영표 은퇴

거성과의 작별. 2002년 한일월드컵을 시작으로 한국 축구의 10년을 책임져 온 박지성과 이영표가 올해 1월 아시안컵을 끝으로 나란히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 박지성은 기자회견을 통해 수술 이후 오른쪽 무릎에 계속 물이 차올라 장시간 비행이 요구되는 대표팀 소집에 응하기 힘들다고 은퇴 이유를 밝혔다. 두 선수의 동반 퇴장으로 대표팀 경기력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지금도 간간이 복귀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5. 아스널 입단 박주영의 부진

대표팀의 새로운 캡틴, 박주영이 올 여름 아스널FC에 입단했다. 2부 리그로 강등된 AS모나코(프랑스)를 떠나 새 소속팀을 찾아나선 박주영은 여름 이적 시장의 문이 닫히기 직전 꿈에 그리던 빅 리거가 됐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주전 경쟁에서 밀린 박주영은 넉 달이 지나도록 프리미어리그 데뷔전도 치르지 못했다. 쉬루즈버리타운(4부리그)과의 칼링컵 36강 전에서 한 골을 넣어 체면치레는 했다.



6. 쓰러진 신영록, 깨어난 신영록

신영록은 지난 5월 8일 대구와의 경기 도중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신속한 응급조치를 받은 신영록은 의식을 잃은 지 50일만에 기적적으로 깨어났다. 10월에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표팀 경기를 관전한데 이어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는 시상자로 나서 팬들을 감동시켰다.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신영록은 "골을 넣고 싶다"며 재기 의지를 밝혔다.



7. 정몽준 회장 FIFA 부회장 낙선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5선에 실패했다. 정 회장은 1월 FIFA 부회장 선거에서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에 5표 차이로 져 낙선했다.
출처 : Chpl‰ 할렐루야평안나라&예일랜드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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