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2020. 2. 18. 22:02joon·사랑방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하지 말라

슬픈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에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살고

지금은 언제나 슬픈 것

모든것은 덧없이 사라지고

지나간 것은 또 

그리워 하느니라

-알랙산드르 푸시킨-

(1799~1837)

푸시킨은 1831년 러시아 상류층에서 미인으로 소문났던 나탈리아 니콜라예브나 곤자르바와 결혼했다. 곤자르바는 결혼후에도 사교계에서 인기가 많았고 자연히 많은 스캔들을 일으키고 엄청난 사치를 하고 다녀 빚도 많고 그후로 푸시킨은 정신적 충격을 받게되고 파멸로 몰아가는데  푸시킨의 측근과 동료들이 곤자르바와 염문을 일으키는 사실을 익명으로 알려 당사자인 프랑스 근위대 장교 당테스에게 결투를 신청하여 치명적인 총상을 입고 집에 돌아와 서재에 꽂혀있던 수천권의 책을 향해 "친구들 안녕" 라며 최후를 맞쳤다. 책이 곧 친구라는 말이다.푸시킨의 장례식에는 약2만명의 인파가 몰렸는데 얼마나 많은 러시아인들이 그를 좋아 했는지를 알 수 있다. 낭만주의 문학가인 동시에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의 선구자, 자유주의와 러시아 민족주의를 적절히 배합하여 러시아의 국민성과 혼을 문학으로 잘 승화 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러시아 근대 문학의 창시자,러시아의 국민 시인, 러시아  최고의 문학가였다. 

"淸州joon"




'joon·사랑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愼言修口  (0) 2020.02.21
自尊感이 낮은 사람,  (0) 2020.02.20
詩聖 단테의 "神曲"(지옥,연옥,천국)中  (0) 2020.02.01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참회록"  (0) 2020.01.31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0) 2020.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