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 엽/복효근

2019. 11. 1. 09:02joon·사랑방






낙  엽

-복 효근-


떨어지는 순간은

길어야 십여초

그 다음은 스스로의 일조차 아닌 것을

무엇이 두려워

매달린채 밤낮 떨었을까


애착을 놓으면서 부터 물드는 노을빛 아름다움

마침내 그 아름다움의 절정에서

죽음에 눈을 맞추는

찬란한


"淸州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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