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신기한 쌀바위와 거대한 와불이 있어 이색적인 느낌이 들던 부여 미암사..

2012. 11. 16. 23:51경치·풍경

 

 

 

 

 

 

 

 

 

 

 

 

 

 

 

 

 가을은 어느 곳을 바라봐도

좋은 느낌이 들게 됩니다.

우연한 기회에 찾아보게 된 미암사..

생소한 느낌이 들었지만

전설이 그대로 간직된 곳으로

신기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절 입구를 찾아 들어가는 입구부터 심상치 않았던 풍경들...

동남아 어느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느낌으로 그 길을 걸었던 생각이 납니다.

 

오늘은 생소한 느낌이 드는 미암사의 풍경을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산길을 올라가는 절 입구부터 줄지어 서 있던 불상의 모습들이

이색적이던 절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을빛과 어우러진 불상들은 화려한 빛을 발하고 있더군요...

 

 

 

 

이 탑 안에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셔놓았답니다.

조그만 구멍이 있고

그곳을 들여다보면 보인답니다.

사진에는 담아오지 않았습니다.

 

 

 

이곳 미암사는...

 

백제 시대에 지어진 암자형의 사찰로

사찰 내에 있는 부여 저동리 쌀바위(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371호) 때문에

‘미암사’라는 이름이 붙었다.

절벽을 이룬 암벽에서 쌀이 나온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1967년, 1975년에 각각 중건되었으며,

현재 1997년에 시멘트로 새로 지은 강당 겸 법당 1채와

 목조 요사(寮舍) 2채, 용왕전 1채가 남아 있다.


 

 

 

 

 

 

 

 

 돌담에 가을빛은 쌓이고...

 

 

 

 

 

 

 

 

돌담 모퉁이를 돌아서는데

깜짝 놀랐던...

 

아무 생각 없이 걷다가 누군가 까꿍~~~ 하고 놀래키는것 같은 ㅎㅎ

거대한 와불이 보였습니다.

동양 최대라고 하더군요...

 

 

 

 

 

 

 

 

 

 

 

 

 

 

 

 

 

 

 

 

거대한 와불 내부에 법당이 있다는데

들어가 보진 않았습니다.

 

법당이 있을 정도면 얼마큼 큰지 짐작이 가실겁니다..

엄청나게 컸습니다.

 

 

 

 

 

 

 

 

 

 

 

 

 

 

 

발바닥에는 전륜과음자 1만 8천여 자가 새겨져 있답니다.

정말 대단하게 컸습니다.

 

 

 

 

 

 

 

 

 

 

 

 

동굴처럼 생긴 곳에 약수가 있더군요

저도 굴 안으로 들어가

약수를 마셔보았습니다.

 

기도하고 마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미암사에 있는 거대한 쌀바위 모습...

 

 

 

'미암사'와 '쌀바위'에는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다.

 

옛날 대를 이을 손자를 얻기 원하는 한 노파가 있었다.

노파는 날마다 미암사에 찾아가 정성껏 불공을 드렸는데

어찌나 열심히 했는지 집에 쌀이 떨어진 사실도 모를 정도였다.

어느 날, 비몽사몽 간에 관세음보살이 현몽하여 "소원을 들어 주겠다"고 하면서

 "호리병에서 쌀 세 톨을 꺼내 바위에 심으면 하루 세끼 먹을 쌀이 나올 것이니,

 매 끼니를 지을 때 이 쌀을 가져다 짓도록 하라"고 하였다.

노파가 정신을 차리자 바위에서 진짜 쌀이 나왔을 뿐만 아니라,

얼마 후에는 그토록 바라던 손자도 얻었다.

그러나 욕심이 생긴 노파는 쌀을 더 많이 얻고 싶어서 부지깽이로 구멍을 후벼 팠다.

그러자 쌀이 나오기는커녕 구멍에서 핏물이 흘러나와 주변이 핏빛으로 물들었다고 한다. 

 

 

 

 

 

 

 

2000년 1월 11일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371호로 지정되었다.

저동리의 미암사(米岩寺) 내에 있는 바위로,

그 형태를 비유하여 음경석·촛대바위·부처바위라고도 한다.

미암사는 백제 시대에 지어진 절로, 미암사라는 이름은 쌀바위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바위는 대규모의 석영 맥이 돌출된 형상으로,

맥의 관입시 기존 암을 포획하여 관입의 증거가 뚜렷한 데다

풍화(風化)로 붉은색 성분이 착색되는 등 지질학적인 가치도 크다.

 

 

 

 

 

 

 

 

 

 

 

 

 

정말 효능이 있다고 검사결과도 안내되어 있더군요..

저도 바위를 한번 만져보고 안아보고 왔습니다 ㅎ

신기하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바위 중간쯤에 검붉게 핏물이 흐른 흔적처럼 보였다는 것...

섬뜩한 생각도 들고..

 

 

 

 

 

 

 

나한전 앞에 예쁜 국화꽃향이 흐르고...

 

 

 

 

 

 

 

나한전 앞에서 바라본 쌀바위 모습....

 

 

 

 

 

 

미암사에도 가을은 흐르고 있었습니다...

 

 

 

 

 

 

 

 

 

 

 

 

 

 

 

 

 

 

 

 

 

 

 

 

 

 

 

 

 

 

 

 

 

 

 

 

 

 

 

 

와불은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미소가 달라 보이더군요..

동양최대라는데..

그다지 최대라는데 흥미롭진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는 무조건 최대가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와불과 쌀바위를 함께 담아보고

절을 내려왔습니다..

 

 

 

 

 

 

 

미암사 주변은 가을이 말없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산길을 걸어 내려오며

가을을 실감하고..

상쾌한 가을바람을 느끼며 걸었던 기분이 좋았습니다.

 

 

 

 

 

 

 

 

어느 해인가 미암사에 불이 났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

불이 난 건물은 아직 그대로 있던 것 같았습니다.

 

와불이 있고 쌀바위가 있는 작고 아담한 암자 같은 미암사를 돌아보고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떠올려 보게 되는 시간이더군요..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곳을 보고 올 때면 많은 생각을 하게 돼서 좋았습니다.

호기심으로 바라보았던 쌀바위...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교훈을 남겨주던 쌀바위 모습이

아직 눈앞에 있습니다...

지금이 가장 행복할 때라고 믿고 싶었습니다.

 

 

 

 

 

 

 

 

 

 

 

 

출처 : 아름다운 詩사랑..그리고 여행...
글쓴이 : 초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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