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주의적 政治*

2025. 6. 18. 15:41위정자를 향한 獅子吼

 

한나라의 지도자에 전속 사진은 대부분 정형화된 구도애 따르기 마련이다.

피사체의 중심은 지도자이고 다른 인물이나 배경은 부차적인 요소에 불과하다.

지도자의 사진은 정치적 message를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으로 지도자의

행동과 자연스러운 연출이 어우러진 기흭이 요구돼왔다.

 

 과거 미국의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오사마 빈라덴의 제거작전이 진행되던

백악관 상황실에서 작전실무 책임자들을 중심에 두고 당시 대통령은 옆에서

몸을 낮춘채 권위를 내려놓고 팀의 일원으로 자리한 실용주의적 리더쉽은 

거대 미국의 지도자로써 파격적인 모습이였다. 

 

또한 오바마는 뉴욕의 한 카폐에서 대학생, 졸업생 교육자들과 점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학비완화및 교육정책을 설명하는 공적인 순간에도 바닥에서 자연스럽게

노는 어린아이의 모습에서 인간적 단면을 느끼게 하였다.

국민에게 보여지는 지도자의 행보가 안정감을 주며 시선을 잡았지만,

연출이 불필요한 지도자 중심의 권위를 내려놓은 변화된 리더의 모습이다.

 

때문인지 가장 독재적이고 권위적이던 북한의 김정은도 변화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여군부대를 방문하여 시찰하는 모습과 평안북도 양강도 자강도 등에서 수해로

인해 집을 잃은 주민들을 평양에 데려가 복구작업이 끝날때 까지 지낼곳을

마련해주겠다고 군중속으로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이례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백만 꼭지 글보다도 사진 한장이 갖는 힘이 크다는 것을 깨달은 모양이다.  

淸州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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