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겨울"/Han Kang

2024. 10. 11. 10:57joon·사랑방

 

 

어느 날

어느 날이 와서

그 어느 날에 네가 온다면

그 날에 네가 사랑으로 온다면

내 가슴 온통 물빛이겠네, 네 사랑

내 가슴에 잠겨

차마 숨 못쉬겠네

내가 네 호흡이 되어주지, 네 먹장 입술에

벅찬 숨결이 되어주지. 네가 온다면 사랑아,

올 수만 있다면

살얼음 흐른 내 뺨에 너 좋아하던

강물소리

들려 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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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은 시로 등단한 소설가이다.

1993년 신춘문예 붉은 닻으로 당선돼 소설가로 활동 하였다.

25살인 1995년 여수의 사랑을 펴낸 작가는 "내 여자의 열매" 등

이상 문학상 수상작인 "몽고반점"등이 있다.

한강은 '아제 아제 바라아제 의 작가 한승원의 딸로

한강은 2016년 "채식 주의자" 로 영국의 맨부커 상을 아시아 최초로 수상했고

2017년 "소년이 온다" 로 이탈리아 팔라파르테 문학상을 수상햇다.

이후 2018년 "채식 주의자" 로 스페인 산클레멘테 문학상을 수상한다.

2023년 제주 4,3 사건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 로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하고

마침내 2024년 10월 한국인 최초라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되었다.

노벨 문학 수상자인 Han Kang 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열한 시적 산문'을 써왔다.

淸州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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