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凡, 그 안의 眞理.

 

 

이 땅의 많은 사람들은 평범한 삶`보다 특별한 삶`을 쫓는다. 

平凡속에 인생의 眞理가 있다는 걸 모르고 사는 것 같다.

지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고, 한편에 치우지지 않는 

평범은 지극히 지혜롭고 위대한 것이다.

인생의 진리는 특별하고 원대하고 초월적인 것에 있지 않다.

남의 인격과 생명을 존중하고, 남의 물건을 탐하지 않고, 

예절과 질서, 의무와 책임을 지키는 비근한 일상생활 속에

인생의 진리(眞理)와 도(道)가 있음이다.

거짓으로 위장하고 윤리와 도덕을 짓밟고 오직 출세욕에 눈이 멀어

인간사에 허세를 부리다 주변 사람까지 인생 파멸을 당하게 하고

치욕적인 인생 말로를 겪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신앙, 정치, 교육, 기업, 단체라는 미명 아래 법도(法度)와 절도(節度)를

어겨 치욕을 겪는 파렴치들을 보며  살아가는 작금의 사회다.

사회체제를 변혁하고 헌법을 바꾼다고 새나라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무너진 윤리와 도덕의 가치관을 바로 세우는 일이 더 시급한 것은 아닐지, 

뛰어나거나 색다른 점 없이 예사로운 평범한 삶`의 인생,

그 안에 자유가 있고 평화가 있고 행복이 있지 않겠는가.

"淸州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