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人生의 話頭<忍>

2019. 3. 1. 03:15joon·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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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刀) 밑에 마음(心) ⇒ 참을 忍의 한자다.

   해석 하자면 가슴위에 칼을 올려놓은 뜻이 된다.

   언제 부터인가 인(忍)은 내 삶의 話頭가 되어 나를 지탱해 왔다.


   험란한 생존경쟁 속에서 울컥 솟아나는 분노와 원망,

   때때로 일어나는 온갖 미움과 증오, 탐욕과 배타심 들이다.

   우후죽순처럼 솟는 그 모든 것들,

   싹이 틀때마다 

   마음위에 올려있는 "刀"로 자르지만 어김없이 또다른 싹이 돋는다.

   이렇듯 참을 "忍"에는 아픔이 있고 강한 결단력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忍苦의 삶을 터득한 후 에는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人格이 주어지기에

   어쩌면 生의 절대적 伴侶의 話頭가 忍"이 였는지도 모른다.

   참지 못하면 禍(재앙)가 일어나고

   인내(忍耐)하면 평정을 유지할 수 있기에

   수 없이 많은 자기 암시를 통해 마음을 다스리며 살았다.

                      "淸州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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