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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승하 : 화가 뭉크와 함께 이후글쓴이 : 이승하 원글보기메모 :
출처 : 별들의 고향글쓴이 : 고향설 원글보기메모 :
서감(書感) -설장수(偰長壽) 生理貧恒絆(생리빈항반) 생활에는 가난이 항상 따르고, 歸期亂每妨(귀기란매방) 돌아갈 기약은 매양 난리가 방해한다. 㶅魚誰肯濟(학어수긍제) 물 마른 곳 고기 누가 기꺼이 건져줄까. 巢燕自徒忙(소연자도망) 집짓는 제비는 다만 스스로 바쁘구나. 道..
만약 사랑하게 된다면 / 조이랑 우리 사랑하게 되면 왜 사랑하느냐고 제발 묻지 마세요 대답할 수 없을테니까요 혹시라도 마음이 변했냐고 묻는 일은 없겠지요 나는 그대의 거울이라고 생각하면 되니까요 내가 언젠가 떠날 거라고 불안해 하지 마세요 그런 건 계획하는 게 아니거든요 비..
다시 시작하는 기쁨으로/이해인 첫눈, 첫사랑, 첫걸음 첫약속, 첫여행, 첫무대 처음의 것은 늘 신선하고 아름답습니다 순결한 설레임의 기쁨이 숨어 있습니다 게으름과 타성의 늪에 빠질 때마다 한없이 뜨겁고 순수했던 우리의 첫열정을 새롭히며 다시 시작하는 기쁨으로 다시 살게 하십..
내 가슴속에서 떠나지 않는 사랑/ 용혜원 그대를 만나는 순간부터 나는 헤어짐을 생각했기에 오랜 사랑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만나면 늘 아쉬움만 남아 텅 빈 공허함이 있었습니다 사랑은 그리움으로 꽃피우는 것입니다 사랑을 알기에 더 고독합니다 사랑할수록 더 고독합니다. 그대를..
~*~*~삶의 종점에서~*~*~ 살 만큼 살다가 삶의 종점에 다다랐을 때 내게 남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원천적으로 내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한때 맡아 가지고 있을 뿐이다. 물질이든 명예든 본질적으로 내 차지일수 없다. 내가 이곳에 잠시 머무는 동안 그림자처럼 따..
노승과 김삿갓의 시읊기 노 승 : 朝登立石雲生足(조등입석운생족) (아침에 입석봉에 오르면 구름은 발 밑에서 일어나고) 삿 갓 : 暮飮黃泉月掛脣(모음황천월괘순) (저녁에 황천물을 마시니 달이 입술에 걸리도다.) 노 승 : 澗松南臥知北風(간송남와지북풍) (물가의 소나무가 남쪽으로 누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