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의리 [義理]란 무엇일까?

 

 

 

의리 [義理]란 무엇일까?

 

누군가가 의리에 대하여 운운한다.

나름 그 친구는 의리를 지킨다 그러는데 과연 그친구가 생각하는 의리란 어떤의미인가 혼란스럽기만하여 그래서 일단 의리의 사전적 의미가 무엇인지 한번 찾아보았다.

 

"의리 [義理] ①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마땅히 지켜야 할 바른 도리 ② 남남끼리 혈족 관계를 맺는 일" 이런 의미인가보다.

 

나름 내 생각의 의리란? 스스로를 책임을 지는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뱉은 말과 행동에 대한 책임.. 상호간 약속에 대한 신뢰..그것이 의리가 아닐까?

 

내가 한 약속에 대하여는 기필코 지켜야 하는게 도리이고 비록 피치못할 사정이 생겼더라도 최선을 다하여 남에게 피해가 안가도록 해주는게 의리가 아닐까?

20여명의 여행약속..그러나 약속일이 임박해서야 불참을 통보하고 믿고 가려던 지인10여명도 갑자기 덩달아 불참하고..그렇게되므로 나머지 10여명도 인원이 모자라 어쩔수없이 못가게되고..우리를 믿고 오려던 타 산악회 인원들도 참여못하게되고..그렇게 계획 취소로 인하여 선납한 예약금마저 일부 돌려받지 못하고..아무 생기는것없이 그저 사람들이 좋아서 앞에서 추진하던 사람만 왜 욕을 먹고 개인돈을 떼여야만 하는지??

나로인해 많은 피해가 있었음에도 모른체한다면 도대체 뭐가 의리란 말인가?

 

그로부터 며칠이 지나지않아 단체산행에 지인들과 참가한다고 신청을 하고는 갑자기 개인사정으로 불참을 통보하고 본인만 불참하는것으로 알고있었으나 당일에 간다던 지인들도 한명도 나타나지 않아서 이를 탓하자.... 함께 간다던 지인들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듯이 말함은 무책임 한것이 아니던가?

 

의리란? 스스로를 책임 지는것이 아닐까?

나라면 어땠을까?

난 내가 뱉은 말과 행동에 대해서는 무슨일이 있어도 책임지려 할것이고..

피치못할 사정이 생기더라도 지인들을 설득해서 참가시킬것이고 나로인해 생기는 피해를 없애고자 노력할 것이고..

금전적인 피해가 발생이 된다면 해결하려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할것이다..

그게 의리가 아니던가? 말그대로 마땅히 지켜야할 도리....

 

이광수의 소설 '마의태자'에 이런 말이 있다 

 

'의리 없는 놈의 친구가 되기보다 의리 있는 놈의 원수가 되는 것이 안전하다. 의리 없는 친구는 언제 배반하여 나를 해칠지 몰라도 의리 있는 원수는 내가 의리를 지키는 동안 내 의리를 알아준다.'

과연 무엇이 의리인가??? 혼란스럽다

 

출처 : 신선의 무릉도원

글쓴이 : 신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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