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17. 18:46ㆍ좋은글·名言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심 순덕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고 계셔도
나는 배부르다, 생각 없다 하시며
발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 조차 없이 닳고 문들어져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 썩여도 끄떡 없는 어머니의 모습,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보고 싶으시다고,
외할머니가 보고 싶으시다고,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줄만 알았던 나--
한밤중 자다 깨어 방 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어머니를 본 후론---.
아---
어머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니
돌아가신 어머니가 더 많이 생각납니다.
내 어머니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 번 한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넘 그립습니다.
한 송이 꽃으로 그 사랑에 존경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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