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비둘기 부부의 싸움

2012. 3. 2. 05:59좋은글·名言

비둘기 부부의싸움

 


 

 

비둘기 한 쌍이 살고 있었다.

 

가을이 되어 수비둘기는 익은 과일을 물어 날라

 

우리에 가득 차게 만들었으나 햇볕에 건조해져서

 

과일은 절반의 크기로 줄어들었다.

 

그러자 수놈은 화를 내며 “얼마나 고생하며 물어온 과일인데

 

너 혼자만 먹어 버렸군“하며 암놈의 해명에도 아랑곳없이

 

암놈을 주둥이로 쪼아 죽여 버렸다.

 

며칠 후 큰 비가 와서 과일이 본래의 크기로 부풀어 오르자

 

진실을 깨달은 수비둘기는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고 원통해 하였다.

 

“아내가 먹지 않은 것이 확실 하구나

 

그런데 내가 화를 내며 죽여 버리다니.......”

 

하며 울부짖었다.

 

일체의 마음작용은 내가 내는 것이지만 오직 분노는

 

나를 제멋대로 움직인다.

 

극히 선한 사람도 분노에 사로잡히면

 

걷잡을 수 없이 난폭해진다.

 

그래서 부처님은 자신을 잘 제어하여

 

분노에 끄달리지 않도록 하라고 하셨다.

 

출처 : 나무아미타불
글쓴이 : 대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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