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정자를 향한 獅子吼

"윤창중" 성추행 사건과 晩時之歎!

joon1008 2013. 5. 13. 12:29



명예는 존귀한 것이다.

아름답고 자랑스럽고 빛나는 이름이 미명(美名)이다.

부끄러운 이름은 오명(汚名)이요,

추악한 이름이 악명(惡名)이다.

인간은 오명이나 악명을 듣지 않도록 노력해야 된다.

그것은 치욕(恥辱)이며, 불명예(不名譽)요, 파렴치다.

인간은 자기 자신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어야 한다.

작금, 대통령 미국 방문 수행중 벌어진 성추행 사건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이름이 난무(亂舞)한다.

온국민을 경악케 하고 전 세계 매스컴의 특집이 됐다.

"윤창중" 패러디가 인터넷에 홍수를 이루고, 심지어

대치 상황에 있는 북한에서 까지 우리 정부를 조롱하고 있다.

심지어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에 이르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성추행의 정도가 어쩌니 문화적 차이가 어쩌니, 사실 여부에

대한 궁색한 변명이야 자기 방어적인 본능이라 하더라도,

대통령의 외국 순방을 수행한 정무직 공무원 이요, 대변인 신분으로

행사의 자원 봉사자인 여대생 인턴과 늦은 밤까지 술자리를 한 자체가

본분을 망각한 부적절한 행위가 아니였던가!

남,북의 긴박한 대치 상황과 국가적 최악의 경제 난국의 해결 방안의

일환으로 대통령 취임후 첫 방문지에서 성추행 망동은 어떤 경우라도

지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청와대의 대변인은 대통령의 생각과 말을 전하는 분신이 아닌가.

부적격한 대변인(?) 한 사람 때문에 당사자는 물론 국격이 실추되고

얼마나 많은 "이름"들이 오명과 악명으로 더럽혀 지고 있는가.

대선 당시 정치 논객으로 얼마나 많은 정치인의 이름을 악명으로

거론하며 독설하던 그가 아니었던가!

그런 그도 얼마지 않아 스스로 치욕스런 오명과 악명으로  비난의

단상에 오르니 세상사 irony 가 아니겠는가.

인사는 만사라는 뜻을 일깨워 준 사건이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이라,

때가 지났는데 안타까워 한들 무슨 소용이랴.


"淸州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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