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링컨의 일화
에이브라함 링컨 일화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라함 링컨은
그의 생애 가운데 아주 감동적인 일화를
많이 남기고 있는 분입니다.
그분의 일화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그분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무렵, 여덟 살 난
어린 소녀가 보낸 편지 한 통을 받았습니다.
그의 얼굴이 너무 시골뜨기 같으니 수염을 기르면
보기에 좋을 것이라는 의견을 담은 편지였습니다.
링컨은 이 어린 소녀의 제안을 고맙게 받아 들여
정말 수염을 기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고마움을 담은 답장을 보내면서 혹시
유세 중에 소녀의 마을을 지나가게 되면
꼭 들리겠노라고 썼습니다.
유세가 시작되었을 때입니다.
링컨은 자기의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기차가 소녀가
살고 있는 마을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온 동네 사람들이 정거장에 나가 이 위대한
인물을 먼발치에서나마 보려고 했습니다.
악대가 동원되었고, 정거장은 온통 꽃으로 뒤덮였습니다.
이 소녀의 아버지는 링컨이 속한 정당인 공화당의
간부였으므로 환영 군중 맨 앞줄에 서 있었습니다.
그러나 동네 사람들은 누구나 기차가 잠시 머물렀다
갈 줄 알았습니다.
그 동네는 전국을 돌며 선거운동에 분주한 인물이
머물다 갈 만큼 큰 동네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기차가 역에 멈추어 섰습니다.
그리고 링컨이 손에 편지 봉투를 들고 기차에서
내려 소녀의 집을 물어 친히 그 곳으로
찾아간 것입니다.
소녀의 아버지는 나무나 감격스러워서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소녀의 아버지뿐隔黴윱歐?
온 동네가 뜻밖의 영광에 기뻐 외치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마침 이 소녀는 자기 집 흑인 하녀의 딸과 소꿉놀이를
하면서 뜨거운 초콜릿 차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링컨은 이 소꿉놀이의 손님이 되어 그들이
대접하는 차를 얻어 마셨습니다.
시골의 작은 마을에 링컨이 찾아와 어느 집에서
한 10여 분 머물렀다는 것만으로도 온 동네의
기쁨이 되고, 그 가정의 큰 영광이 되었습니다.
그 일로 마을이 달라진 것도 아니요.
그들의 신분에 변화가 온 것도 아닙니다.
단지 위대한 인물이 친히 찾아와 잠시 동안 그들과
함께 머물다가 떠난 것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