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스크랩] 꽃- 김춘수 * 봄밤 -김춘수 joon1008 2012. 10. 21. 19:59 봄 밤 - 김 춘 수왠지눈시울이 새금새금해가 발을 절름거리고 오기 싫은 듯밤이 온다.왜 서울에는 하늘에 별이 없냐고그런소리내는 악기가 어딘가에숨어 있다.나무는 왜 서서 잠을 잘까.(잦아지는 숨소리)새가 떨구고 간 까만분즙(糞汁)이 향긋하다.누가 거기서어슴푸레한 겨울의 뒤통수를 멍하니 바라본다.떠나는 것은 추워 보인다. 출처 : 청산아 청산아글쓴이 : 청산아 청산아 원글보기메모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