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on·사랑방
나를 아는 이 들이여!
joon1008
2012. 9. 9. 21:56
어쩌다 마주 봐도,
지금의 내겐 특별한 의미를 부여 할 수 없는 것들만 남게 되었구려.
인생(人生)이란 무상(無償)한 것,
늪지 같은 현실 속에서도 아집과 허상에서 벗어나,
과거보다 더 고귀한 선업(善業)을 쌓으려 노력하지만
아는이 마다 보는이 마다,
자기 넋두리로 내 발목을 잡고 지금의 내 누명은 덮어 버리더이다.
어떤이는 내 모습에서 죄인(罪人)을 읽으려 하고,
어떤이는 내 모습에서 천치(天痴)를 읽으려 하고,
마치 변(便) 찾는 똥개처럼 탐욕으로 이글대는 눈과 마음을 보았소이다.
용인 할 수 없는 치욕의 언행(言行)으로 내 마음에 복수심을 주었어도,
지금은 오히려 연민(憐憫)에 정(情)을 느끼며 살고 있소이다.
오래지 않아 악업(惡業)의 고통을 겪을 그들의 모습을 예지 할 수
있기에 굳이 내 손으로 단죄(斷罪) 할 방어력을 버렸소이다.
무지(無知)에서 오는 그 들의 죄업(罪業)의 단죄는 오직 신(神)만이
벌(罰) 할 수 있는 영역이기에.....,
진실에 반대는 거짓이 아닌 신화(神話)라는 것을 잘 알기에,
선인(善人)의 궤적(軌跡)을 공부하던 지난 날을 회상하며,
언제 인가 찾아 올 진실의 실체를 마중할 준비를 하고 있소이다.
"淸州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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