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948년 런던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 1948년 대한민국팀으로 처음참가한 올림픽부터.. 2012년 세계 10위권 스포츠강국으로 참가하는 올림픽까지...
역대 종목별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획득한 메달수를 정리해 보자~!!
한국육상에게 여전히 높은 올림픽 문턱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이 가장 많이 쏟아지는 종목은 47개가 걸린 육상이다. 26개 전체 종목의 금메달이 302개이므로 15.6%가 육상에 집중된 셈이다. 한편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지난해 12월 남녀 47개 세부 종목 중 6개 종목에 한해 내년 런던올림픽 출전 기준기록을 완화했다고 발표했다. 더 많은 선수가 런던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힌 것이다. 메달이 가장 많은 올림픽 종목, 게다가 출전자격까지 이렇게 완화됐지만 한국육상에게는 올림픽의 문턱은 높기만 하다. 간간히 올림픽 기준기록 통과 소식이 전해지기도 하지만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육상이 그나마도 선전을 기대해볼 수 있는 종목은 경보와 마라톤 정도다. 특히 경보는 지난해 9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김현섭이 남자 경보 20㎞ 6위, 박칠성은 50㎞ 7위에 올라 '톱10'에 들었던 종목으로 메달까지도 내심 바라보고 있는 종목이다.

1시간19분31초의 20km 한국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김현섭은 2004년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선수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했고 2007년에는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20㎞ 경보에서 1시간20분대 진입에 성공하며 주니어 시절부터 한국 경보의 역사를 새로 쓴 주인공이다. 그러나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23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동메달에 머무는 등 유난히 종합대회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다 2010 아시아경보선수권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하고 지난해 대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위에 오르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그러나 김현섭의 최고기록인 1시간19분31초는 세계기록(1시간17분16초)에는 2분 이상 뒤지는 기록이며 중국과 러시아의 벽이 워낙 높아 올림픽 메달권 진입은 김현섭에게 큰 도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세계랭킹 상위권인 중국의 왕젠이가 1시간17분36초, 첸딩이 1시간17분36초로 올 시즌 2, 3위 기록이자 자신의 최고기록들을 경신하며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이탈리아의 알렉스 슈워처(1시간17분30초)가 시즌 1위 기록을 내며 앞서나가고 있다. 그 뒤를 러시아 선수들이 연이어 따르며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세가 세계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 두터운 벽을 뚫어내기 위해서 김현섭은 12km이후 레이스 운용에 신경 쓸 생각이다. 1위부터 10위권 선수들이 이 지점까지는 같이 무리를 지어가다가 이 지점 이후에 선두권에서 떨어져나가는 낙오자가 생기기 때문에 그 이후부터는 체력과 정신력이 각별히 요구된다. 선수들과 페이스를 맞춰가면서도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여러 가지 변수에도 대비하고 있다. 그래서 하는 훈련이 ‘구간스피드훈련’이다. 김현섭의 소속팀 삼성전자 육상단의 이민호코치는 “2km는 천천히 갔다. 4km는 빨리 가고, 다시 2km를 천천히 가는 훈련이 구간스피드훈련”이라고 설명하며 “ 이 훈련은 여러 가지 변화와 변수에 빨리 적응하기 위한 훈련”이라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선두권에서 한 선수가 먼저 치고 나가면 선수들이 함께 빨리 움직이게 되는데 이때 강약을 조절하는 훈련이 돼 있어야만 오버페이스를 하지 않고 함께 레이스를 펼칠 수 있다는 얘기다. 런던 시내 '더 몰' 거리에 조성된 왕복 2km 코스를 10번 도는 20km 경보코스, 약간의 내리막과 약간의 오르막은 있지만 비교적 평범한 코스, 덥지 않은 런던의 날씨, 올림픽은 기록경쟁이 아닌 순위경쟁이라는 변수, 이 모든 것들이 김현섭에게는 메달로 가는 행운의 전령이 되길 기대해본다.
Super Rookie
한국마라톤의 런던프로젝트정진혁
지난해 한국 마라톤계를 들뜨게 한 사건(?)이 있었다. 비가 오는 가운데 열린 2011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2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한국의 대학생선수가 2시간9분28초의 기록으로 종합 2위, 국내 1위를 차지하며 한국마라톤 샛별의 탄생을 알린 것이다. 자신의 세 번째 완주만에 한국 마라톤의 차세대 주자로 떠오른 정진혁이 그 사건의 주인공이다. 완주경험이 한 손가락 안에 드는 대학생의 신분의 선수가 올림픽에서 출전하는 두 번째 사건을 만든 정진혁은 이제 런던에서 또 하나의 사건을 칠 채비를 하고 있다.
2012년. 7월. 29일.
한국수영의 희망이자 기둥인 박태환이 4년 동안 흘린 땀의 결실을 맺을 날이 다가오고 있다. 박태환은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한국 수영 사상 첫 올림픽 메달 쾌거에 전 국민이 환호하며 기뻐했다. 그리고 4년이 지났다. 금메달 후유증을 톡톡히 치르며 정신적으로나 기술적으로 한층 성숙한 박태환은 혹독한 훈련을 이겨내고 금메달의 감동과 환희를 다시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에는 금메달로 만족할 수 없다. 세계신기록을 작성해 자신이 생각하는 진정한 월드클래스의 반열에 오르는 것, 이것이 박태환이 정한 또 다른 목표다.

Player
한국체조의 역사를 맡기다.양학선
한국체조가 런던올림픽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이유는 한국체조의 희망, ‘도마의 신’, 양학선이 있기 때문이다. 광주체고 3학년이던 2010년 대표팀에 발탁된 양학선은 그 해 처음으로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결선에서 4위에 올라 세계 체조계를 깜짝 놀라게 하더니 그 해 말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획득한 점수가 16.400점, 2위와의 격차가 0.5점 이상이었다. 1천분의 1점 차로 메달 색깔이 갈리는 체조에서 0.5점 차라면 아시아에서는 적수가 없다는 뜻과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양학선은 세계정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아시안게임 전, 도마 4위에 올랐던 세계선수권 이후 자신의 기술을 만들기로 결심하고 준비 중이었다. 그리고 만들어진 것이 자신의 이름을 딴 ‘양학선’이라는 기술이다 흔히 양1 이라는 기술로 불리고 있다. 양 2의 개발도 진행 중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통상적으로 불리고 이름이다.
양학선은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를 끝난 후 점수가 나온 것을 분석하다 보니 난이도를 올리지 않으면 경쟁력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 난이도 높은 나만의 기술을 만들자는 목표로 새로운 기술 연마에 주력했다”며 양1의 탄생배경을 설명했다. 양학선과 코칭스태프의 생각은 주효했다. 양학선은 양1의 기술로 2011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당시 받은 점수가 16.566점, 2위 안톤 골로츠코프(16.366점)를 0.2점 차로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의 주인공이 됐다. 이 16.566점은 이 대회 전 종목을 통틀어 최고점수로, 양학선은 다시 한번 세계 체조계를 놀라게 했다.

Super Rookie
남자체조에는 양학선만 있는게 아니다.김희훈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이라는 꿈이 부풀어있는 체조대표팀 속에서 자신만의 주특기로 또 다른 드라마를 준비하는 선수가 있다. 한국 남자 체조 국가대표 3년차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동메달, 지난해 11월 2011 도요타컵 국제초청체조대회 안마종목 1위, 마루종목 3위, 그리고 2012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위에 오르며 당당하게 태극마크를 단 선수. 바로 22살의 체조국가대표 김희훈이다. 한국체조의 취약점이라 할 수 있는 마루에서 특출 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런던올림픽에서 깜짝 메달도 기대되고 있다.
Player
한국복싱의 기대주에서 구세주로 신종훈
두번 실패는 없다 한순철
Super Rookie
새로운 에이스 탄생 김현우
4년을 별러 온 왕기춘과 김재범
금메달에 가장 가까운 선수는 누구라도 예상할 수 있듯 왕기춘과 김재범이다. 두 선수 모두 은메달의 아쉬움을 안고 4년을 별러왔다. 세계랭킹 1, 2위 자리를 오가는 두 선수는 대진으로 보나 실력으로 보나 큰 이변이 없는 한 결승에 올라 메달색깔을 가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 관건은 잘 알려져 있는 선수들인 만큼 자신들의 단점을 얼마나 완벽하게 보완하느냐인데, 경기운영이 세계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왕기춘은 ‘잡다가 뒤로 물러서는 단점’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며 완벽한 모습으로 올림픽에 설 준비를 하고 있고, 금메달 1순위로 꼽히는 김재범은 고질적인 어깨탈골 등 부상을 막으면서도 체력을 보충하고, 또 변칙기술을 연마하는 등 부상으로 손해 봤던 시간들을 보충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훈 남자유도대표팀 감독은 “왕기춘은 못 풀 것 같은 문제를 내도 답을 풀어오는 선수처럼, 경기하는 3분 동안, 또는 연장을 가서도 경기를 풀어내는 센스가 있다. 또 김재범은 체력이 주무기인 선수다. 그럼에도 4년 전에는 골드스코어까지 가는 경기들이 많아 힘들었지만 이제는 6경기 중 4경기는 빨리 끝내는 스타일로 경기운영을 바꿔 체력을 비축하게 됐다”며 두 선수의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살짝 공개했다
Super Rookie
최민호를 이긴 사나이 조준호

올림픽 역도는 한 나라에서 남자부 8체급 가운데 6체급, 여자부 7체급 가운데 4체급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한국역도는 지난해 이미 국가별 쿼터에서 최대 출전권을 확보해 런던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최대인원인 10명을 출전시킨다. 이 10명 안에는 4년 전 세계를 들어올린 한국의 역사(力士)들이 포함돼 있다. 장미란과 사재혁, 이들에게 메달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4년 전과는 다소 다른 현실과 여건이 그들에게 놓여 있어선지, 아니면 금메달을 목에 걸어봤던 경험 때문인지 두 선수는 부담감보다는 여유 있는 모습으로, 초조하기보다는 즐거운 모습으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Super Rookie
포스트 장미란은 내자리 문유라
Player
한국태권도 사상 최초 3회연속 올림픽 출전 황경선
이 네 선수 중 가장 올림픽 경험이 많은 선수는 단연 황경선이다. 많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한, 한국태권도 사상 최고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다. 서울체고 재학 시절이던 2004년엔 한국 태권도 최초의 고교생 올림픽 대표로 아테네 대회에 나섰고 4년 후 베이징에서는 한체대생의 신분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또 4년이 지난 2012년에는 어느덧 20대 중후반의 실업선수로 올림픽 매트 위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올림픽에서 동메달에 이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어린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 세계적으로 정평이 날만큼 나 있는 선수가 바로 황경선이다.
다시 한번 왕체급의 왕이 되고픈 차동민
차동민 역시도 올림픽 무대는 물론 금메달까지 목에 걸어본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메달이 불안한 체급 중 하나로 꼽히는 체급이 바로 차동민의 최중량급(+80kg)이다. 차동민의 실력이야 지난 베이징올림픽을 비롯한 여러 국제대회를 통해 인정받은지 오래지만 2m가 넘는 선수들이 즐비한 최중량급에서는 189cm, 87kg의 차동민은 체격조건에서 밀려도 한참 밀리는 수준이다. 경기장에 마주보고 서 있으면 마치 산이 앞에 놓여있는 것 같을 때도 있다고 말할 정도다. “물론 중압감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나는 얼굴을 보고 경기를 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배쪽을 뛰고 보며 내 작전을 구사하는데 집중하기 때문에 올려다보며 경기를 할 필요도 없고, 지레 겁먹을 필요도 없다.” 차동민은 지금까지 그랬듯이 체격으로 상대할 생각은 없다. 자신의 기술과 전술을 통해서 승부를 볼 생각이다.
그랜드슬램을 꿈꾸는이대훈
1992년생, 이제 갓 스물이 넘은 대학생이 올림픽 무대를 두드린다. 기술과 체력, 그리고 경험이 중요한 한국 남자태권도에 혜성같이 나타나 고등학생 신분으로 국가대표가 됐고,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태권도계의 자신의 존재를 알렸고, 이어 3회 연속 내보냈던 -68kg급 대신 -58kg급을 출전체급으로 선택한 대한태권도협회의 결정으로 올림픽 출전기회까지 잡았다. 만약 런던올림픽에서도 정상에 오른다면 이대훈은 20대초반 나이에, 올림픽출전조차 어렵다는 태권도에서 그랜드슬래머가 된다. 이대훈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180cm 신장의 장점 때문이다. 태권도는 세계선수권대회나 아시안게임에서 남녀 8체급씩, 총 16체급으로 경기를 치르는데, 이 기준으로 보면 이대훈은 -63kg급 선수다. 이 체급에서도 신장의 우세를 보여왔기에 -58kg 체급으로 나가는 올림픽에서는 더욱 큰 키가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Super Rookie
31살의 올림픽 신인 이인종
이제는 포기하라고 했다. 이 정도면 됐다고도 했다. 더 이상은 안 된다고 했다. 그러나 포기할 수 없었다. 그리고 해냈다. 런던 올림픽 여자 +67kg급의 출전권을 어렵사리 거머쥔 이인종의 얘기다. 이인종의 나이, 서른하나, 올림픽 도전 네 번 만에 결국 숙원을 이뤘다.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출전이기에, 런던올림픽에서 이인종은 한국태권도 대표팀의 숨겨진 히든카드로 꼽히고 있다.
Player
‘아빠의 선물’을 준비하는 진종오
소총의 부활을 지켜보라 한진섭
Super Rookie
사격천재로 불리는 명랑소녀 김장미


세트제의 가장 큰 수혜자,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
한국양궁이 올림픽 전 종목 석권을 위한 가장 큰 걸림돌을 꼽으라면 남자 세계랭킹 1위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이다. 특히 개인전 토너먼트에 세트제가 적용된 이후로 엘리슨은 특유의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며 상승세를 탔다. 지난해 네 차례 월드컵, 한 해를 마무리하는 왕중왕전인 월드컵 파이널, 런던 프레올림픽까지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특히 국제대회에서 번번이 오진혁(현대제철)과 임동현(청주시청) 등의 발목을 잡아 ‘한국 킬러’로 불리고 있다. 최근 상승세가 주춤 하다지만 오진혁, 임동현, 김법민 모두가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최대 고비로 생각하는 상대가 바로 엘리슨이다. 엘리슨이 양궁강국 한국의 지도자, 이기식 감독이 키워낸 제자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엘리슨을 세계정상에 올려놓은 이기식 감독을 ‘이메일’을 통해 만나봤다.




Super Rookie
이변은 계속된다 김법민
이변은 예정돼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5차에 걸친 국가대표선발전, 이어진 월드컵 1,2차 대회까지 길고 험난한 일정에, 바람이 많은 진천선수촌, 런던올림픽에서 양궁 경기가 열리는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와 비슷한 환경의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치러진 선발전 등 갖가지 환경과 상황을 이겨내야만 했기 때문에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던 것이 한국양궁 올림픽 선발 결과였다. 변수가 많을 수록 이변도 많은 법. 한국양궁은 또 한명의 새로운 국가대표를 탄생시켰다. 지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아시아와 세계최고기록을 갈아치웠던 런던올림픽 금메달 기대주 김우진이 탈락하고 새로운 얼굴, 김법민(배재대3)이 그 자리를 메운 것이다. 지난해 겨울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된 신예가, 10년도 훌쩍 넘은 베테랑 오진혁도 이제야 첫 출전권을 따낸 그 어려운 올림픽선발전의 좁디 좁은 문을 통과한 것이다.
Player
‘통한의 4초’ 그리고 ‘4년’ 여자 플러레 남현희
새로운 에이스 구본길

Super Rookie
여자 사브르의 떠오르는 검객 김지연
마지막 투혼 조호성
외로운 질주 박성백
Super Rookie
단체추발의 막내
3번주자박건우
말~~ 달리자!
4년 전 베이징올림픽 당시, 67세의 일본인 호케쓰 히로시가 최고령 출전자로 이름을 올리며 올림픽에 출전했다. 이 선수가 참가한 종목은 마장마술 개인전과 단체전, 즉 승마였다. 4년이 지난 후 올해 런던올림픽에서도 이 선수를 볼 수 있다. 지난 3월 프랑스 국제 마장마술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는 노익장을 과시하며 71세의 나이로 올림픽무대를 다시 한번 밟게 됐다. AP통신이 꼽은 런던올림픽에서 주목할 만한 10인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호케쓰의 세월 잊은 투혼은 올림픽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있으며 승마를 다시 한번 주목 받게 하고 있다.
6개의 금메달
승마의 올림픽 세부종목은 마장마술, 장애물 비월, 종합마술이며 각각 개인전과 단체전에 메달이 주어진다. 총 6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마장마술
말의 움직임을 최대한 우아하게 보여주는 예술성을 겨루는 종목으로 말의 정확한 걸음걸이, 기승자의 정확한 자세 등에 대해 점수를 매긴다. 다른 종목에 비해 힘보다는 기술을 중요시하며 경험이 필요한 종목이므로 71세의 호케쓰가 올림픽 출전권을 따낼 수 있었다. 각 심판이 선수에게 주는 0 - 10 점까지의 득점과 종합관찰점을 합계 합산한다. 각 심판이 준 득점을 합해 종합하여 심판수로 나눠 평점 득점을 계산하고 경로 위반으로 인한 또는 경기 중 과실점을 합한다.
장애물 비월
정해진 코스 내에 있는 여러 장애물을 떨어뜨리지 않고 빠른 시간에 완주하는 말과 선수가 승리하는 경기이므로 선수와 말의 호흡이 무척 중요하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사상 최초로 여성 선수를 출전시킬 예정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사우디 국적의 승마 장애물 비월 선수인 달마 라시드 말하스(18), 아직까지 세계무대에서 알려지지 않은 선수지만 2010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회 유스올림픽에 참가해 동메달을 목에 건 유망주다. 사우디의 장애물팀이 세계적으로 강팀인데다 앞에서 언급했듯 사우디의 경우 100억이 넘는 고가 말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단체전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종합마술
한 선수가 3일 동안 같은 말을 타고 마장마술, 크로스컨트리, 장애물의 세 종목을 차례로 겨루는 종목이다. 따라서 장애물 비월이 말의 순발력과 파워를 길러 무감점과 빠른 시간을 놓고 승부를 겨루는 종목이라면 종합마술은 지구력을 검증 받는 경기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승마경기요소를 종합한 경기로 각 종목에 대한 기승자의 상당한 경험과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조련을 통해 기승한 말의 능력을 정확히 파악하는 기술을 요구하는 경기다.
조정은 잘 알려져 있듯 규정된 보트를 타고 노를 저어 속도를 경쟁하는 경기다. 그렇다고 속도를 재는 경기라기보다는 먼저 들어오는 보트가 우승하는, 즉 순위경기라고 할 수 있다. 우수한 기량과 팀워크 외에도 체력과 지구력이 요구되는 경기로. 올림픽에는 1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세부 종목은 다음과 같다.
남자(8) : 싱글스컬, 무타페어, 더블스컬, 더블스컬 라이트급, 쿼더러플스컬, 무타포어, 무타포어 라이트급, 에이트
여자(6) : 싱글스컬, 무타페어, 더블스컬, 더블스컬 라이트급, 쿼더러플스컬, 에이트
조정경기는 노를 젓는 방식에 따라 한 선수가 하나의 노를 젓는 스위프 로윙(sweep rowing), 한 선수가 두 개의 노를 젓는 스컬링(sculling)으로 나뉜다. 스위프 조정은 한 선수가 양손으로 하나의 노를 잡고 젓는 방법, 즉 양손으로 왼쪽 또는 오른쪽에 위치한 노를 젖는 것을 말한다. 스컬 조정은 한 선수가 두 개의 노를 잡고 양쪽으로 젓는 것을 말한다. 즉, 왼손은 왼쪽 노, 오른손은 오른쪽 노를 잡고 동시에 젓는 방법이다. 이 중 스위프 로윙 경기의 경우에는 경기정의 방향을 잡는 키잡이 역할을 하는 ‘콕스’로 불리는 타수가 있으며 타수의 유무에 따라 종목을 유타, 무타 두 종류로 나뉜다. 여기에 몇 명이 경기정을 타느냐에 따라 싱글, 더블, 페어, 포어, 쿼터러플 등의 이름이 붙는다. 예를 들어 싱글스컬은 한 명이 양쪽의 두 개의 노를 잡고 하는 경기를 일컫는 것이며, 무타페어의 경우에는 콕스 없이 2명의 두 선수가 양손으로 하나씩의 노를 잡고 경기를 하는 것이다.
- 스컬 조정
-
- 싱글스컬 : 한 선수가 두개의 노를 젓는 것을 말하며 2,000m의 거리를 선착순에 의한 순위를 결정한다.
- 더블스컬 : 거리 2,000m를 한 사람이 좌우의 두 개의 노를 잡고 하는 종목으로서 두 명이 한 조를 이루어 경기를 하며, 선착순에 의하여 순위를 결정한다.
- 더블스컬 라이트급(경량급) : 더블스컬과 경기방식은 같다. 단 몸무게의 제한을 둔다. 남자의 경우, 평균체중이 70KG을 넘지 않는 범위 안에서 72.5KG이하의 선수만이, 여자는 평균체중 57KG이 안 되는 선에서 59KG 이하의 선수로 출전을 제한한다.
- 쿼드러플 스컬 : 4인승 경기로 한 선수당 두 개의 노를 젓는 것을 말한다.
-
- 스위프 조정
-
- 무타페어 : 거리는 2,000m로서 콕스 없이 2명이 한 조가 되어, 한 선수가 한 개의 노를 잡고 경기를 한다.
- 무타포어 : 콕스 없는 4인승 경기로서 한 사람이 한 개의 노를 잡고 4명이 한 조가 되어 2,000m 경기를 한다.
- 무타포어 라이트급(경량급) : 경기방식은 무타포어와 같고. 몸무게 제한 규정은 더블스컬 라이트급과 같다.
- 에이트 : 콕스가 있는 8인승의 경기로서 한 사람이 한 개의 노를 잡고 9명(콕스1, 크루8) 이 한조가 되어 경기를 하는 것을 말한다.
카누(카약), 조정, 그리고 요트
올림픽에서 배를 타고 경기를 하는 종목은 3개다. 카누(카약), 조정, 요트로 비슷한 것 같지만 확연히 다른 그들만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구분하는 방법은 예상외로 간단하다. 먼저 카누는 배의 종류에 따라 카누와 카약으로 나뉘는데, 카누는 배의 덮개가 없고 외날노를 사용하는 반면 카약은 덮개가 있고 양날노를 쓰는 점이 다르다. 그러면 조정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조정과 카누의 차이는 진행방향이다. 카누는 노를 저으면 앞으로 가지만 조정은 노를 저으며 후진을 하는 차이가 있다. 요트는 배에 돛이 달려있는 것으로 구분하면 된다. 카누는 원시인들의 수렵활동에서 유래한 수상스포츠라고 보면 이해가 좀더 빠를듯하다. 카누의 경기종목으로는 잔잔한 물위를 달리는 ‘스프린트’와 급류에서 정해진 기문을 통과하는 ‘슬라럼’으로 나뉘는데, 스프린트는 카약과 카나디안 두 개로 분류되고 카약에는 머리글자 K를, 카나디안(카누)에는 머리글자 C를 붙여 구분한다. 다시 말해 스프린트 종목 200미터 K-1, K-2라고 표기가 된 것은 200미터 카약종목으로 K-1은 1인승, K-2는 2인승 종목이라고 해석될 수 있다. 속도로 겨루는 스프린트는 이번 런던올림픽에 12개의 메달이 걸려있다. 4개의 메달이 예정돼 있는 슬라럼은 유속 2m/sec 이상의 급류 또는 역류에서 바위, 제방등 자연 또는 인공 장애물이 있는 250m ~ 400m이내의 코스에 18-25개의 기문을 만들어 통과해야 하며, 채점은 통과시간과 기술에 벌점을 부과, 이를 합산하여 등위를 가린다.
2012 런던올림픽 카누 종목
- 카누 스프린트
- 남자 : (카누) 200m C-1, 1000m C-1, 1000m C-2 / (카약) 200m K-1, 1000m K-1, 200m K-2, 1000m K-2, 1000m K-4
- 여자 : 200m K-1, 500m K-1, 500m K-2, 500m K-4
- 카누 슬라럼
- 남자 : 슬라럼 C-1, 슬라럼 C-2, 슬라럼 K-1
- 여자 : 슬라럼 K-1
2012년 런던 올림픽 '슬라럼'이 열리는 'Lee Valley White Water centre'는 슬라럼 경기장은 총 길이가 300m에 이르는 급류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요트경기는 삼각 코스, 사각 코스 혹은 M자 코스, 풍상풍하 코스 등을 선택하여 해상에 부표를 띄워 정해진 시간(TIME LIMIT 보통 1시간 30분)내에 가장 빨리 완주한 배를 승자로 하는 경기이다. 다시 말해 기록경기가 아닌 순위경기라고 보면 된다. 순위경쟁 속에 반드시 지나가야 할 지점이 있을 뿐이지 가는 코스는 정해져 있지는 않다. 그만큼 바람을 잘 이용하여 자신이 가야 갈 길을 스스로 개척해야 하므로 창의성, 순발력, 체력 등이 모두 요구되는 종목이다. 경기장 마다 풍속이 다르므로 바람에 맞춰 거리를 조정하는데, 1시간 정도면 들어올 수 있는 경기코스를 설계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단 그날의 바람, 조류, 파도 등 해상상태에 영향을 받는 까닭에 요트는 뜻밖의 우승자가 탄생하기도 한다, 그래서 한번의 레이스로 성적을 정하지 않고 10여 차례의 레이스를 통해 종합 포인트로 가린다. 우승자는 각 레이스 별로 벌점을 부여하여 가장 낮은 벌점을 받은 선수가 우승한다. 1등은 1점, 2등은 2점 이런 식으로 벌점을 부여하며 총 경기의 벌점을 합산하여 낮은 점수가 우승한다. 단 선수들은 자신이 펼친 레이스 중 가장 나쁜 1경기 벌점을 버릴 수가 있다. 우승권의 선수들 간에는 점수 차가 작기 때문에 1등 하던 선수도 두 경기만 성적이 좋지 않으면 1경기를 버리더라도 다른 경기 벌점이 합산되므로 언제든지 3위 밖으로 밀려날 수가 있다. 그래서 요트도 마지막 경기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또 올림픽의 경우에는 메달레이스라는 1경기를 별도로 실시하여 그 1경기에는 벌점을 2배로 부여하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에 따라 순위가 크게 뒤바뀌기도 한다.
요트는 배의 크기와 형태, 탑승자 수에 따라 급(class)을 구분한다. 2012 런던올림픽 요트 종목에는 10개의 메달이 걸려있으며 세부종목은 다음과 같다.
- 남자 : RSX급, 레이저급, 핀급, 470급, 49er급, 스타급
- 여자 : RSX급, 레이저급, 470급, 엘리엇 6m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