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가정의 달을 보내며,
joon1008
2020. 6. 3. 06:55
가정의 달, 오월의 소회다.
가정을 잘 관리하고 지키는 것은 아내들의 몫이다.
한 가정에서 아내들이 갖는 중대한 역할,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
훌륭하게 자식을 키우고 옳은 길로 남편을 인도한 현모양처, 하면
대표적인 인물로 누구나 신사임당을 떠올린다.
아무리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다 하더라도,
당시의 시대상으로 여자가 시를 읊고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관직도 없는 "이원수"에게 시집을 가 빈곤하기 짝 없는 환경에서도 예술혼을
불태우며 공부에 뜻이 없던 남편을 종용하여 관직에 오르게 하고 7남매의 자식에게
공부를 가르쳤고 그마져도 남편은 주막집 여인을 첩으로 불러들이는 것 조차 받아
드리며 무던히도 인내하며 살아야 했던 기구한 운명의 여인 신사임당,
여자의 삶`보다 어머니의 삶`으로 당대 최고의 성리학자 율곡 이이를 품어낸 여인,
시대의 아픔을 예술의 재능으로 승화시켜 불후의 명작과 함께 역사속 최고의 현모양처로
영원히 추앙받을 여인이 되였다.
"쓰러지는 말은 수레를 부수고 악처는 집안을 부순다"
어진 아내는 귀한 남편을 만들고 천박한 아내는 남편을 천하게 만든다 했던가?
남편은 아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
시대가 변해도 인간사 비워질 수 없는 자리가 아내의 자리요 어머니의 자리다.
좋은 아내 어진 어머니를 가진 가정이 늘었으면 싶다.
"淸州joon"